어사출두 - XIA(준수)&두번째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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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00:00.0]어사출두 (御史出头) - 第二个月 (두번째 달)/김준수 (金俊秀)
[00:08.35]글읊기 지듯마듯 뜻밖의 역졸 하나
[00:11.5]질청으로 급히 와서
[00:13.12]어사또 비간이오 붙여노니
[00:16.13]육방이 송동헌다
[00:19.49]본관의 생신 잔치 갈데로가라허고
[00:23.13]출도 채비 준비헐 제공방을 불러
[00:25.44]사처를 단속 포진을 펴고
[00:27.18]백포장 둘러라
[00:27.87]수노를 불러 교군을 단속
[00:29.33]남여줄 고치고
[00:30.27]호피를 얹어라 집사를 불러
[00:32.04]융복을 차리고
[00:33.17]도군을 불러 기치를 내어라
[00:34.72]도사령 불러
[00:35.67]나졸을 등대 급창을 불러
[00:37.16]청령을 신칙허라
[00:46.46]예방을 불러 기생 행수에게
[00:47.97]은근히 분부허되어사또 허신 모양
[00:52.0]서울 사신 양반이라 기생을 귀히 허니
[00:55.08]읍사회도 탈이 없이 착실히 가르쳐라
[01:00.21]이리한참 분발 헐제
[01:01.7]그때여 곡성이 일어서며
[01:03.54]내가이리떨리는것이 아마도 오늘이
[01:07.25]초학질날이라 싶어 어서 가봐야것소
[01:14.15]어사또가 와서 선생
[01:16.56]하문을 흠집없이 내시는디
[01:19.479996]내가 관동어사를 지냈기로
[01:21.28]시골길을 오래다녀
[01:22.63]초학방문을 잘 알지요
[01:25.19]거 소허고 입을 맞추면 꼭 낫지요
[01:27.91]그 약 중난 허여말은 허여보지요
[01:30.05]수이 찾어갈것이니 의원대접이나
[01:33.25]착실히 허오 어사또 일어서며
[01:37.06]어허 이러다간 이사람들
[01:38.92]굿도 못보이고 다 놓치겠다
[01:42.29]마루앞에 썩 나서서부채피고 손을 치니
[01:45.979996]그때여 조정들이 구경꾼에 섞여섰다
[01:49.64]어사또 거동보고 벌떼같이 모여든다
[02:03.64]해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매고
[02:05.44]달같은 마패를해같이 들어매고
[02:06.99]삼문간을 뚜다리며 암행어사 출두야
[02:14.61]출두야 출두야 암행어사
[02:22.62]출두 허옵신다 두 세 번 외는 소리
[02:36.83]하늘이 덥쑥 무너지고 땅이 툭 꺼지난듯
[02:40.41]수백명 구경꾼이 독담이 무너지듯이
[02:43.74]물결같이 흩어지니 유월의 서릿바람
[02:46.95]이렇듯 놀랍던가 각읍수령 정신잃고
[02:50.57]이리저리 피신헐제 하인거동 장관이라
[03:02.82]사령들은 나발 잃고 주먹 쥐고 홍앵 홍앵
[03:10.12]대포수 총을 잃고 입방포로 쿵
[03:13.31]이마를 서로 박고 박터지고 북터지고
[03:14.92]피죽죽 흘리난놈 발등발펴 자빠져서
[03:18.64]아이고 우는 놈 아무일 없는 놈도
[03:24.02]우르르르 어허 우리 고을큰일 났다
[03:32.38]해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매고
[03:34.17]달같은 마패를 해같이 들어매고
[03:36.0]해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매고
[03:37.56]달같은 마패를 해같이 들어매고
[03:39.26]해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매고
[03:41.16]달같은 마패를 해같이 들어매고
[03:42.8]삼문간을 뚜다리며 암행어사 출두야
[03:50.66]출두야 출두야 암행어사 출두허옵신다
[00:08.35]글읊기 지듯마듯 뜻밖의 역졸 하나
[00:11.5]질청으로 급히 와서
[00:13.12]어사또 비간이오 붙여노니
[00:16.13]육방이 송동헌다
[00:19.49]본관의 생신 잔치 갈데로가라허고
[00:23.13]출도 채비 준비헐 제공방을 불러
[00:25.44]사처를 단속 포진을 펴고
[00:27.18]백포장 둘러라
[00:27.87]수노를 불러 교군을 단속
[00:29.33]남여줄 고치고
[00:30.27]호피를 얹어라 집사를 불러
[00:32.04]융복을 차리고
[00:33.17]도군을 불러 기치를 내어라
[00:34.72]도사령 불러
[00:35.67]나졸을 등대 급창을 불러
[00:37.16]청령을 신칙허라
[00:46.46]예방을 불러 기생 행수에게
[00:47.97]은근히 분부허되어사또 허신 모양
[00:52.0]서울 사신 양반이라 기생을 귀히 허니
[00:55.08]읍사회도 탈이 없이 착실히 가르쳐라
[01:00.21]이리한참 분발 헐제
[01:01.7]그때여 곡성이 일어서며
[01:03.54]내가이리떨리는것이 아마도 오늘이
[01:07.25]초학질날이라 싶어 어서 가봐야것소
[01:14.15]어사또가 와서 선생
[01:16.56]하문을 흠집없이 내시는디
[01:19.479996]내가 관동어사를 지냈기로
[01:21.28]시골길을 오래다녀
[01:22.63]초학방문을 잘 알지요
[01:25.19]거 소허고 입을 맞추면 꼭 낫지요
[01:27.91]그 약 중난 허여말은 허여보지요
[01:30.05]수이 찾어갈것이니 의원대접이나
[01:33.25]착실히 허오 어사또 일어서며
[01:37.06]어허 이러다간 이사람들
[01:38.92]굿도 못보이고 다 놓치겠다
[01:42.29]마루앞에 썩 나서서부채피고 손을 치니
[01:45.979996]그때여 조정들이 구경꾼에 섞여섰다
[01:49.64]어사또 거동보고 벌떼같이 모여든다
[02:03.64]해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매고
[02:05.44]달같은 마패를해같이 들어매고
[02:06.99]삼문간을 뚜다리며 암행어사 출두야
[02:14.61]출두야 출두야 암행어사
[02:22.62]출두 허옵신다 두 세 번 외는 소리
[02:36.83]하늘이 덥쑥 무너지고 땅이 툭 꺼지난듯
[02:40.41]수백명 구경꾼이 독담이 무너지듯이
[02:43.74]물결같이 흩어지니 유월의 서릿바람
[02:46.95]이렇듯 놀랍던가 각읍수령 정신잃고
[02:50.57]이리저리 피신헐제 하인거동 장관이라
[03:02.82]사령들은 나발 잃고 주먹 쥐고 홍앵 홍앵
[03:10.12]대포수 총을 잃고 입방포로 쿵
[03:13.31]이마를 서로 박고 박터지고 북터지고
[03:14.92]피죽죽 흘리난놈 발등발펴 자빠져서
[03:18.64]아이고 우는 놈 아무일 없는 놈도
[03:24.02]우르르르 어허 우리 고을큰일 났다
[03:32.38]해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매고
[03:34.17]달같은 마패를 해같이 들어매고
[03:36.0]해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매고
[03:37.56]달같은 마패를 해같이 들어매고
[03:39.26]해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매고
[03:41.16]달같은 마패를 해같이 들어매고
[03:42.8]삼문간을 뚜다리며 암행어사 출두야
[03:50.66]출두야 출두야 암행어사 출두허옵신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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