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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북동 - WheelS

성북동-WheelS.mp3
作词 : 한정수 作曲 : 한정수 예전에 꿈꿔왔던 어릴...
作词 : 한정수
作曲 : 한정수
예전에 꿈꿔왔던
어릴 적 바래왔던 소망이..
이제는 알 수 없어
난 너무 늙어버렸어

휴대폰과 컴퓨터와..
모두 다 멀리 치워버리고
기차표 한장들고 서울을 빠져 나왔지

죽은 엄마 보고 싶어서 동산 달려갔었지
연기사이로 보이는 건
공장들이 가득찬

우리집 앞마당과
새커먼 가을 하늘과
들판에 피어있던 외로운 꽃들만 보이네

언제나 볼 수 있던 사람들은 떠나갔고
외로운 흰비둘기
하늘을 날고 있네

성북동 산에 번지가 새로 생기면서
본래 살던 성북동 비둘기만이 번지가 없어졌다.
새벽부터 돌 깨는 산울림에 떨다가
가슴에 금이 갔다. 네이버 출처
그래도 성북동 비둘기는
하느님의 광장 같은 새파란 아침 하늘에
성북동 주민에게 축복의 메시지나 전하듯
성북동 하늘을 한 바퀴 휘 돈다.

성북동 메마른 골짜기에는
조용히 앉아 콩알 하나 찍어 먹을
널찍한 마당은커녕 가는 데마다
채석장 포성이 메아리쳐서
피난하듯 지붕에 올라앉아
아침 구공탄 굴뚝 연기에서 향수를 느끼다가
산 1번지 채석장에 도로 가서
금방 따낸 돌 온기(溫氣)에 입을 닦는다.

예전에는 사람을 성자(聖者)처럼 보고
사람 가까이
사람과 같이 사랑하고
사람과 같이 평화를 즐기던
사랑과 평화의 새 비둘기는
이제 산도 잃고 사람도 잃고
사랑과 평화의 사상까지
낳지 못하는 쫓기는 새가 되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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