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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거지 - 김현 (Kim Hyeon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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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거지-김현 (Kim Hyeon).mp3
[03:57.0]마른 하늘에 비친 내 모습 속엔 [03:57.0]그...
[03:57.0]마른 하늘에 비친 내 모습 속엔
[03:57.0]그날에 머물러 있는 어린아이 뿐인데
[03:57.0]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 속엔
[03:57.0]너무 커져 버린 어린 거지가 있네
[03:57.0]그리운 주말 아침 백색소음 소리에
[03:57.0]눈이 떠지는 아름다운 상상을 하네
[03:57.0]차라리 모든게 다 없던 일이라면
[03:57.0]너의 품속에 나 고이 잠들텐데
[03:57.0]가끔 내가 왜 달리는지에 대해서
[03:57.0]사색에 잠겨 우울해질때 그럴 땐
[03:57.0]지금관 조금 다른 운명을 맞이한 나의
[03:57.0]모습을 그려 한바퀴 돌다 돌아와
[03:57.0]서울과의 첫만남 너무 많은걸 받았던
[03:57.0]아인 불행은 나와 거리가 먼 얘기로 착각해
[03:57.0]돈 쳐다도 안봤던 시기에 아빠가 1년에 낸
[03:57.0]세금이 1억이였으니 모두 당연하게
[03:57.0]여겼었어 어딜 가도 웃음으로 가득했고
[03:57.0]난 개천에서 용 난 집안의 철 없던 둘째였으니
[03:57.0]아빠의 어디 엄마의 어딜 닮아 잘 되겠대
[03:57.0]폭풍 전의 고요한 바다 속에 헤엄쳐
[03:57.0]어느정도 머리가 커가며
[03:57.0]출항을 기다릴 때가 되니
[03:57.0]사표를 던지고 나온 아빠의 방 한켠엔
[03:57.0]날이 지나갈수록 쌓여만 가는 담뱃재
[03:57.0]무료했던 하루하루까지
[03:57.0]나의 한조각이 됐어
[03:57.0]값이 나가는 날은 대사까지
[03:57.0]빠짐없이 외워버려서
[03:57.0]다른 길이었다면 어디까지
[03:57.0]나의 발걸음은 어디로
[03:57.0]언제까지나 난 어린거지
[03:57.0]그 날들이 나를 만들었으니까
[03:57.0]하루이틀 사이에 냉전 상태가 됐어
[03:57.0]갑자기 이사를 간대 근데 뭔가 이상해
[03:57.0]아빠랑 나만 할머닐 보러간대
[03:57.0]누난 좋은 학교 가야되서
[03:57.0]서울에 남아야 된대
[03:57.0]딱 3년 고생하자며 울 가족은 반으로
[03:57.0]나뉘고 난 엄친아에서 서울 촌놈으로
[03:57.0]떠나기전 엄마가 날 안아 줬었는데
[03:57.0]그게 이 관계의 마지막인걸
[03:57.0]엄만 알고 있었어?
[03:57.0]몇년 뒤부터 한부모 가정 지원 받고
[03:57.0]난 없어 보이기 싫어서
[03:57.0]건들면 다 팼어
[03:57.0]10년 넘게 집 지켰던 피아노는
[03:57.0]집에 짐 되서 팔았고
[03:57.0]빚은 날이 갈수록 쌓였어
[03:57.0]쳇바퀴나 돌리며 살 것 같던 내 삶에
[03:57.0]꿈이 뭔지 알려준 음악 선생님의 환대
[03:57.0]수업시간 마무리로 마련해줬던 무대는
[03:57.0]내가 혼자가 아니라는걸
[03:57.0]깨닫게 해준 자리였어
[03:57.0]무료했던 하루하루까지
[03:57.0]나의 한조각이 됐어
[03:57.0]값이 나가는 날은 대사까지
[03:57.0]빠짐없이 외워버려서
[03:57.0]다른 길이었다면 어디까지
[03:57.0]나의 발걸음은 어디로
[03:57.0]언제까지나 난 어린거지
[03:57.0]이 날들이 나를 만들었으니까
[03:57.0]지금의 날 부정할수록 되받는 건
[03:57.0]과거론 절대 되돌아갈 수 없다는 것
[03:57.0]선택 할 때 마다 후회가 불어나도
[03:57.0]내가 빈자릴 느끼는게
[03:57.0]죽기보다 싫었나봐
[03:57.0]언젠가 만나게될 자식들에게
[03:57.0]나도 아빠 같은 아빠가 될 수 있기를
[03:57.0]세상 모두가 널 붙잡고 원망하라 해도
[03:57.0]그들이 원한다면
[03:57.0]중지를 뻗고 걸어갈 수 있기를
[03:57.0]먹고 살기 위해 폈던 교과서를 접게한
[03:57.0]관중을 신도로 만든 씨잼의 신기루 라이브
[03:57.0]내 통장이 영원히 영원한대도
[03:57.0]그들과 나란히 날개를 펴고 싶어
[03:57.0]가사를 썼어
[03:57.0]상처를 숨기기 위해 가면을 썼던
[03:57.0]날들을 뒤로하고 다시 돌아 왔지 서울
[03:57.0]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함 없이
[03:57.0]이어폰 속엔 2mh41k moonshine 회색단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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