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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 - 성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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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린-성갱.mp3
[02:48.0]하루가 시작되는 소리가 들리고 [02:48.0]...
[02:48.0]하루가 시작되는 소리가 들리고
[02:48.0]마루엔 빛이 내리쬐지
[02:48.0]더럽혀지지 않은 토요일의 도화지에
[02:48.0]어떤 그림을 그려 넣어야 하나
[02:48.0]고민하는 사이 시간은 흘러가니
[02:48.0]자잘한 건 신경 쓰지 말기로 하자구
[02:48.0]연필의 흑심이 닳아도
[02:48.0]안 해 걱정 따윈 하나두
[02:48.0]비워둬 박히지
[02:48.0]않기로 한 강박에
[02:48.0]쟤네 무의미한 장단에
[02:48.0]내가 맞춰야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라고
[02:48.0]선언했어도 뭘 그리 불안해해
[02:48.0]friday night 눈 풀려버린 아이는
[02:48.0]허무의 아침을 보내겠지
[02:48.0]물론 그것도 나쁘지는 않겠지
[02:48.0]그럼에도 관심 없는 척 난 태웠지
[02:48.0]9번 출구 옆에서 담배 피는 무리들
[02:48.0]Why are we, chasing the emptiness
[02:48.0]And yet, I feel the same, way as you do
[02:48.0]sometimes wanna do
[02:48.0]but anymore 보기 싫어 떠나간 이불
[02:48.0]그래서 태워 보낸 뒤
[02:48.0]돌아가서 다시 태엽이나 감을래
[02:48.0]감질나는 자극은 오히려 독이거든
[02:48.0]나를 속이거든 허망함은 두 배가 돼
[02:48.0]하루가 또 시작되는 느낌
[02:48.0]바쁠 필요가 텅 빈 침대에 눕지
[02:48.0]쉬다 움직여 언제까지 숨죽여 살아가야 하는 거라니
[02:48.0]that's not ma way
[02:48.0]꽉 채운 시간들은 목을 죄이지
[02:48.0]다 지켜 보이는 건 그저 먹을 때이지
[02:48.0]대못을 박거나
[02:48.0]강박에 박히거나
[02:48.0]그건 취향이 아니야
[02:48.0]취한 게 아니야
[02:48.0]어제는 이미 오늘의 뒤로 가 버렸지
[02:48.0]오늘도 내일의 뒤로 가 버리겠지
[02:48.0]대체 우린 어떤 제스처를 취해야만 하는지
[02:48.0]두 손 놔버리고 흘러가는 대로 냅두는 게 장땡
[02:48.0]비트를 틀어놓고 까닥거리는 목
[02:48.0]생각도 안 나면
[02:48.0]천장을 쳐다봐
[02:48.0]누군 미쳤나 봐
[02:48.0]시간을 냅다 버리는 짓
[02:48.0]shut up and never mind me
[02:48.0]난 시간의 흐름에 다이빙
[02:48.0]사랑이란 결국엔 타이밍
[02:48.0]난 순간을 즐기고 싶어 오늘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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