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지 - 신성우

[00:00.0]무지 - 申成宇 (신성우)
[00:47.96]오늘도 지친
[00:48.64]하루를 끝내고
[00:50.47]집으로 돌아오는
[00:51.25]길이었지
[00:52.94]조그만 지하철
[00:54.06]벤취위에 내작은
[00:55.96]몸을 맡겼을 때
[00:58.37]내 옆에 앉은 눈먼
[00:59.83]장님의 희미한
[01:01.83]하모니카 소리에
[01:03.74]나는 동전 한잎을
[01:05.63]꺼내어 조그만
[01:06.86]바구니에 던졌을때
[01:09.17]그 노인은 내게
[01:10.24]말했지 나즈막히
[01:12.09]작은 목소리로
[01:14.14]사람들의 동전이
[01:16.33]아닌 눈물을
[01:17.53]동냥하러 다닌다며
[01:19.47]이기심 속에
[01:20.66]아직 남아있는
[01:22.07]사랑을 동냥하러
[01:23.42]다닌다는
[01:24.71]그 선명한 노인의
[01:26.3]한 마디에 난
[01:28.04]변명을 할 수가 없었어
[01:32.68]세상에 아주 많은
[01:34.130005]사람들이 진실에
[01:36.479996]눈먼채로
[01:38.270004]그렇게들 살아가고
[01:41.32]이런 진실을
[01:43.72]외면환채
[01:44.97]살아가면
[01:46.43]우리들도 눈먼채로
[01:48.79]그렇게들 사는거야
[01:54.72]오늘도 지친
[01:55.509995]하루를 끝내고
[01:57.020004]집으로 돌아가는
[01:57.770004]많은이의
[01:59.490005]지하철 노란선
[02:00.52]밖에 있는
[02:02.21]무표정한 수 많은
[02:03.53]표정들은
[02:05.09]오늘도 무엇을
[02:05.89]얘기하려 공허함
[02:08.09]속에 서 있는가
[02:10.21]노란선 밖을
[02:11.24]결코넘지 못한
[02:12.75]무의미한
[02:13.7]이기심들속에
[02:15.94]누가 만든
[02:16.59]진실들을 따르고
[02:18.24]누가 만든
[02:18.8]진실들을 파괴하나
[02:20.77]그 누가 아는이
[02:21.86]있다면은 이렇게
[02:23.98]지친내게말을해줘
[02:26.05]아주 선명한
[02:27.48]목소리로
[02:28.85]눈먼이가 내게 말을
[02:30.69]해준 동전 한잎에
[02:32.63]깨달은 그 사실만은
[02:35.01]나는 알고 있어
[02:38.99]세상에 아주 많은
[02:41.45999]사람들이
[02:42.55]진실에 눈먼채로
[02:44.73]그렇게들 살아가고
[02:47.65]이런 진실을
[02:50.59]외면환채 살아가면
[02:53.35]우리들도 눈먼채로
[02:55.77]그렇게들 사는거야
[03:23.65]세상에 아주 많은
[03:27.26]사람들이
[03:29.15]진실에 눈먼채로
[03:31.4]그렇게들 살아가고
[03:34.54001]이런 진실을
[03:36.99]외면환채 살아가면
[03:39.83]우리들도 눈먼채로
[03:42.05]그렇게들 사는거야
[03:44.82]세상에 아주 많은
[03:48.5]사람들이 진실에
[03:50.9]눈먼채로
[03:52.62]그렇게들
[03:53.9]살아가고
[03:55.51]이런 진실을
[03:58.2]외면환채 살아가면
[04:01.08]우리들도 눈먼채로
[04:03.15]그렇게들 사는거야